안녕하세요.
우리가 보는 채권들은 대부분 액면가가 10,000원 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10,000원짜리 채권이고 매년 이자도 있는데 이 채권의 가격이 올랐다가 떨어졌다가 합니다.
물론 시간에 따른 시장변화(금리, 안전성 등)에 따라 가격이 왔다갔다 합니다.
문제는 이 가격변화의 폭이 어느 수준이 적정선인지, 왜 그렇게 판단되는지가 궁금한거죠.
그래서 오늘은 듀레이션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듀레이션 Duration 채권의 평균 상환 기간 혹은 존속 기간
듀레이션을 깊게 파고들면 상당히 복잡한 수식들과 세분화된 내용들, 그리고 파생되는 수많은 용어 및 수식들! 이 존재합니다.
아~ 머리아프고 듀레이션 파보려다 묘자리 팔 것 같습니다.
필자는 간단하고 중요한 것만 뽑아먹을 것입니다.
듀레이션, 변화된(될) 금리가 내가 가진 채권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즉 듀레이션 값이 크면 영향이 크고, 값이 작으면 영향이 적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듀레이션이 3.0인 A채권과 5.0인 B채권이 있습니다.
시장금리가 2%떨어지면 채권가격이 올라가죠!
여기서, 듀레이션이 크면 변동폭도 크다, 이 뜻입니다.
2% 떨어지면 A채권 가격은 6% 오르고, B채권 가격은 10% 오른다는 뜻입니다.
- 특성
1. 일반적으로 금리변화가 작을 때 사용됩니다. ( 변화가 크면 *볼록성(Convexity)으로 인해 가격차가 생김 )
2. 만기가 길면 듀레이션도 큽니다.
3. 이자 주기가 짧을수록 듀레이션이 작습니다.
4. 표면금리가 높은 채권이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보다 듀레이션이 더 작습니다.
(표면금리를 제외하고 모두 같을 경우)
5. 채권 *수익률이 감소할 때 듀레이션은 커집니다.
반대로 *수익률이 높아지면 듀레이션은 작아집니다.
*수익률 : 투자원금으로 만기까지 총 수익을 연단위로 환산해서 나오는 이율
( 싸게 사면 수익률이 높고, 비싸게 사면 수익률이 낮습니다. )
*볼록성 : 곡선(곡선은 볼록해서, 볼록(성)이라 함) 으로 인한 오차.
- 지표의 이면
모든 지표가 그렇듯 참고만 하라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습니다.
듀레이션이 보지 못하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신용등급 관련
AAA 신용등급 채권과 CCC 신용등급의 채권이 있습니다.
듀레이션이 같을 순 있지만 각종 인식들이 다릅니다.
AAA 신용등급의 경우 금리변화, 시장상황에 대한 가격변화 폭이 작습니다. 언제나 안전하니깐요.
하지만 CCC 신용등급은 금리변화, 시장상황에 대한 가격변화 폭이 큽니다.
채권자의 마음이 불안합니다.
2. 유동성
유동성, 즉 거래량에 따라 가격변동이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경쟁호가를 통해 가격이 정해지는데, 호가가 없거나 일방향으로만 진행된다면.
변동성은 더 커지겠죠?
이렇듯 듀레이션 자체만 보고 가격 변동성을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듀레이션은 맥컬리 듀레이션 (Macaulay`s Duration)입니다.
또한 수정 듀레이션 (Modified Duration)이란 것이 있는데요, 수정듀레이션은 채권의 이자율의 변화가 채권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사실 몇가지 채권을 제외하면 이율변화가 없죠.
원래는 듀레이션을 상/하 로 나누어서 작성하려 했는데, 막상 내용을 준비하다 보니 공식이라던지,
그 공식의 요소들을 다루는 일은 무의미한것 같습니다.
채권 투자에서 성공하기위해 되도록 많은 것을 알면 좋지만, 투자 성과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한국은행, 인플레이션, 경제와 같은 내용들이죠.
듀레이션은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듀레이션 평균치를 잡아 포트폴리오의 위험도(민감도)를 파악하고,
원금 회수 기간이 평균 얼마나 걸리는지를 보는데 필요한 지표입니다.
듀레이션은 매우 중요하지만! 제가 일일이 듀레이션을 보며 고민할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래도 알고 넘어가야 할 내용이기 때문에 이렇게 소개드려봤습니다.
듀레이션을 알고싶으신 분은 아래 채권계산기를 사용해주세요.
종목 코드나 종목 명을 선택하시고 수익률 계산에 체크
결제일자와 매매 단가을 기입하시고 계산
화면 하단에 듀레이션이 계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