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고용지수 발표 후, 미국의 경제가 급변했습니다.
경제가 좋아지면, 경제부양을 위해 줄여왔던 기준금리를 올리겠죠.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관계자들이 공식 석상에서 금리인상에 긍정적인! 발언이라.
지금 당장은 안올라도 빠른 시일 내에 오를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오늘은 조금 떨어졌죠?)
그러면 우리 식구들도 금리인상을 준비해야겠죠?
하지만 무조건 곧 오른다고 몰빵하는건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럼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부채조절
금리가 올라가면 우리의 생활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분은 가게부채입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고금리대출입니다.
보통 고금리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입니다.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금서비스. 제가 신용등급 4등급이었는데, 현금서비스 12만원받고 바로 6등급되버렸습니다.
신용등급을 마구 떨어트리는 무서운 고금리 대출입니다.
그리고 카드론과 마이너스 통장.
말은 참 쉽죠. 부채를 줄여라~~~
But!
제가 말씀드리는건 고금리를 제거하자는 뜻이지 부채를 제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요즘 정부에서 저소득 저신용자들을 위해,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환 혹은 추가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상담하실 때 대출금리 제일 높은것부터 처리하시고,
자격조건 범위가 넓고 4대보험 가입 안되도 대출 차환해주니 일단 상담받아보세요.
- 부동산 투자
수익형 부동산 꽤 인기있었죠?
그게 다 초저금리 덕을 본겁니다.
그런데 금리가 올라간다면? 뭐 일단 당장은 큰 문제가 없겠죠.
금리가 하루아침에 몇퍼센트씩 올라가는 것도 아니니깐요.
오늘 우리는 지금까지의 교훈(돈날려가며 배웠죠.)을 통해 조금씩 준비하고자 하는겁니다.
일단 경제가 좋아지며 평당 단가도 올랐고, 매달 수익도 생겨 벌어 놓은게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값아야 할 부동산 대출이 있죠?
분납 상환 비중을 조금씩 올리셔야 합니다.
금리가 올라갈수록 비중이 높아져 힘드시겠지만, 더 힘들어지기 전에 막을 수 있고,
미리 다 상환했다가 금리가 안오른다던가, 급전이 필요해 더 높은 금리로 대출하지 않도록,
이자나갈때 원금상환 비중을 조금씩 높이세요.
- 증권주? 금융주? 방어주?
금리가 올라가면 증권주는 내려가고 금융주(은행주)가 올라갑니다.
이유요? 금리가 올라가면 증권 투자가들이 점점 채권, *CD, *CP 및 안전자산 등으로 눈을 돌립니다.
그러면 지금껏 증권가에 넣어놓은 돈을 뽑아서 채권 펀드 등 상품에 돈을 넣지요.
그럼 증권사의 주(主)수입원인 증권거래수수료가 줄어드니 회사가치가 낮아지고,
은행권에 돈이 몰리니 은행관련주의 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요 기간동안 미국은 증시도 오르고 채권가격도 오르는 희귀현상이 벌어졌지만, 곧 사그라들 것입니다.
1999년 6월 FRB가 금리를 올리는데 증권시장도 같이 올라갔고,
그렇게 거품이 쌓이다 터진게 바로 2001년 '거품붕괴(닷컴붕괴)'랍니다.
저는 주식은 투자 안 할 생각입니다.
주식이란 시장 상황을 따라가더랍니다.
회사 가치가 아주 좋아도, 시장이 무너지면 주식가격이 오르질 않습니다.(운 좋아야 안떨어짐) 그래서 방어주도 탈락.
균형조절 잘하며 천천히 완벽한 경제를 이룬다면 오르겠지만, 저는 이런데 모험하고 싶진 않네요.
조금 더 확실한게 있습니다.
- KODEX 인버스국채선물10년 ETF
국채는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이동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지죠?
그렇다면 인버스는 원래의 특징을 거꾸로 가니깐,
금리가 오르면 인버스ETF도 가격이 올라갑니다.
또한 ETF는 추종지수의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호가가 이루어집니다.
그 오차범위를 맞춰나가기 위해 *LP가 호가를 내줍니다(물량 공급).
주식에선 회사가치가 올라가도 호가가 없으면 가격변동이 없지만 ETF는 원칙적으로 호가를 계속 제공하기 때문에
배팅 방향이 맞더라도 못먹는 상황을 만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물추종 ETF 이기 때문에 *롤오버 비용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롤오버때문에 조금 복잡해지는데요.
우리가 주시하는 금리 상승(*콘탱고) 상황에서 (일반적인) 선물ETF는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ETF가치가 낮아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버스(거꾸로) ETF기 때문에 콘탱고 상황이 오면 가치가 상승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장기전 혹은 속편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이건 투기가 아닌 투자입니다.
오를거라고 생각하고 몰빵하지 마셔요.
ETF는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30%이하로 들어가는게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CD : Certificate of Deposit 양도성예금증서
*CP : Commercial Paper기업어음
*선물추종 ETF : 추종하는 지수가 선물가격인 ETF
*롤오버(Roll-over) : 선물 만기 시 근월물과 차월물의 교환에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생깁니다. 그것을 롤오버 비용이라고 부릅니다. 롤오버에는 *콘탱고(Contango)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 있습니다.
*콘탱고(Contango) : 선물 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거나, 차월물(그 다음달 선물)가격이 근월물(지금 거래하는 선물) 가격보다 높은 경우 그 차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거나, 차월물 가격이 근월물 가격보다 낮은경우 그 차액을 받습니다.
정리
고금리 저금리로 바꾸고, 부동산대출 분납상환 비율을 조금씩 늘려가고, 금융주 방어주 안하고 ETF로.
제 준비가 완벽하다고 볼 순 없겠지만, 우리 사회초년생들이 준비할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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