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콜옵션부사채 (Callable Bond 또는 수의상환채권)와 풋옵션부사채 (Putable Bond 또는 수의상환청구채권)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신고서를 보다보면 조기상환청구권(Call Option 아니면 Put Option)이라고 기재된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증권신고서의 상환방법 및 기한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오늘 그들의 특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콜옵션부사채 (Callable Bond 또는 수의상환채권)
발행자가 만기 전에 일정 조건을 갖추어 부채를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흠… 문장이 참 어려워졌네요.
쉽게말해 제가 1억 대출을 받았는데 신용등급 4등급 되면 대출 조기상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권리입니다.
물론 조기상환 수수료를 지불해야지요. 대출에선 조기상환이 대부분 가능하지만 채권에선 옵션을 부여해야만 합니다.
- 발행자에게 장점이 큰 채권입니다.
앞으로 금리가 상승한다면, 콜 옵션을 행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중 금리보다 싼 이자에 자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금리가 하락한다면, 콜 옵션을 행사합니다. 시중보다 비싼 융자를 청산하고 더 싸진 금리로 다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리를 행사할 때는 채권을 발행할 당시 약정해 놓은 조건과 원금, 이자에 충족되어야 합니다.
- 콜옵션이 붙은 채권의 가치
콜옵션은 발행자에게 매우 유리한 채권입니다. 아무래도 선택권을 쥔쪽이 더 쎈법이죠.
그래서! 콜옵션이 붙으면 투자자들이 잘 안사려 하니 금리를 높인다든가 채권 가격을 할인해서 발행한다든가 합니다.
콜옵션부사채의 가치 = 일반사채의 가치 - 콜옵션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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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이 하락할수록, 채권가격이 상승할수록, 이자율의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콜옵션의 가치는 커집니다.
- 풋옵션부사채 (Putable Bond 또는 수의상환청구채권)
채권자(투자자)가 약정된 기간(만기 전)에 원리금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이 또한 대출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사업한다고 1억을 대출받았는데 부도가 나기 일보직전입니다. 은행이 사실을 딱 알아차리고!
대출금 상환하라고 요구하는!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입니다. (여기서 은행이 채권자(투자자)입니다.)
- 채권자(투자자)에게 장점이 큰 채권입니다.
앞으로 금리가 상승한다면, 풋 옵션을 행사합니다. 새로 나오는 채권들의 금리가 훨씬 높기 때문에 갈아타기 위해 기존 저금리 채권을 청산합니다.
앞으로 금리가 하락한다면, 풋 옵션을 행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금리가 하락해서 채권 가격도 올랐고, 금리도 타 채권보다 높기 때문에 갈아탈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회사가 만기까지 생존하는데 위협이 생긴다던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전이 필요할 때 권리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 풋옵션이 붙은 채권의 가치
풋옵션은 채권자에게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이자율이 낮습니다.
풋옵션부사채의 가치 = 일반사채의 가치 + 풋옵션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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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이 상승할수록, 채권가격이 하락할수록, 이자율의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풋옵션의 가치는 증가합니다.
- 선물옵션 *콜/*풋 비율
풋/콜 비율은 주식시장 분위기를 보실때 한번쯤 스쳐지나가지 않았나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선 풋/콜 비율로 보고, 시장 분위기가 낙관적인지 비관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를보고 시장의 추세 전환점을 알아낼 수가 있습니다.
채권시장은 풋/콜 비율이 아닌 콜/풋 비율을 사용합니다. 콜/풋 비율은 채권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포착하는데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콜옵션 거래량이 풋옵션 거래량을 초과하기 때문에 콜/풋이 1.0 이상을 선호합니다. (주식시장의 경우 풋옵션이 콜옵션 거래량보다 많습니다.)
국채선물옵션 3년만기 시장에서 콜/풋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Ps. 선물옵션을 거래하지 않는다고 눈앞에서 치울 것이 아니라, 매우 훌륭한 지표임을 인정하고 매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콜 옵션 Call Option : 옵션거래에서 콜 옵션(올라간다 배팅), 미래의 강세장을 기대한 매수 포지션, 주식에선 매수 포지션(Long Position)으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쌀때 사서 비쌀때 파는 자세.
*풋 옵션 Put Option : 옵션거래에서 풋옵션(내려간다 배팅), 미래의 약세장을 기대한 매도 포지션, 주식에선 매도 포지션(Short Position)으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비쌀때 팔고 쌀때 사는 자세. (주식 대용(임대)을 통해 비쌀 때 주식을 빌려서 팔고 싼값에 주식을 다시 사서 반납하고 그 차액에서 일정부분 수수료를 지불하고, 나머지를 수익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