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구입해 놓은 아비스타5
금일 2016년 8월1일 하마터면 전저점 뚫을뻔했어요.
하지만 또 모르죠 내일 뚫릴지… 아주 조마조마 합니다.
하지만 채권 가격은?
올랐습니다. 제가 5,999원에 매입했었죠. 801원 올랐습니다.
*유보율과 당좌비율이 줄어들고 ROE또한 보기 좋은 수치는 아닙니다.
채권 가격이 올라가도 회사가 불안하고…
이렇게 채권 투자 시 안전한 것 같으면서 은근히 불안함을 주는 맛이있습니다.
*유보율 : 기업의 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사내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
*당좌비율 : 당좌비율은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이다. 당좌자산은 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을 제외한 자산, 즉 현금, 예금과 같이 단기간에 환금할 수 있는 자산.
채권엔 어떤 위험요소들이 있는지 보시겠습니다.
- 채무불이행
채무불이행은 무엇일까요?
발행사가 빌린돈을 상환하지 못한다는 거죠. 이를 디폴트(Default)라고도 합니다.
이는 회사의 신용도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국내 신용등급 및 정의표를 보여드릴게요.
AAA | 원리금 지급 능력이 최상급 |
AA | 원리금 지급능력이 매우 우수하지만 AAA의 채권보다는 다소 열위 |
A | 원리금 지급능력은 우수하지만 상위 등급보다 경제 여건 및 환경 악화에 따른 영향을 받기 쉬운 면이 있음 |
BBB | 원리금 지급능력이 양호하지만 상위 등급에 비해서 경제 여건 및 환경 악화에 따라 장래원리금의 지급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 |
BB | 원리금 지급능력이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장래의 안전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는 투기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음 |
B | 원리금 지급능력이 결핍되어 투기적이며, 불황 시에 이자지급이 활실하지 않음 |
CCC | 원리금 지급에 관하여 현재에도 불안요소가 있으며 채무불이행의 위험이 커 매우 투기적임 |
CC | 상위등급에 비하여 불안요소가 더욱 큼 |
C | 채무불이행의 위험성 높고 원리금상환 능력이 없음 |
D | 상환 불능상태 |
아비스타와 같은 경우 신용등급 B입니다. 채무불이행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투자입니다.
그래서 아비스타5의 경우 만기가 아닌 2017년 6월 17일까지 지켜봐야 하는거죠. (풋옵션이 걸려있습니다.)
- 가격 변동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집니다.
이유
1.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하지 않은 돈들은 금리상승 후에 나오는 채권 혹은 금리관련 상품을 기대하기 때문에 기존 채권에대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그럼 기존 채권의 유동성에 1차적 문제가 생깁니다.
2. 기존 채권을 보유한 분들은 금리 상승 후에 나오는 채권 및 금리관련 상품을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량 매물을 쏟아냅니다. 매물이 쏟아져나오는데 이유 1과같이 관심이 없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적어집니다. 이렇게 유동성에 2차적 문제가 생깁니다.
3. 채권 가격이 하락함에 따른 수익률을 노리는 중.장기 투자자들이 되도록이면 싼 가격으로 구입하려하기 때문에 채권가격이 지속적인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판다는 사람은 많은데, 산다는 사람의 가격은 저~ 밑에있습니다.)
4. 발행자는 고정금리부채권,고정이표채라면 싼 이자에 자금을 융통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 기간 또한 만기까지 가겠죠.
회사가 기울거나 불황에 대한 우려로 채권 매도량이 많을 때 채권의 가격은 떨어집니다.
또한 경쟁매매를 통해 채권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단순 수요와 공급 문제로 채권 가격이 변동됩니다.
- 유동성
거래하고자 하는 채권의 수요가 없어 채권을 매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혹은 급하게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제 값을 받지 못하고 매도 할 수도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수익이 물가 상승율 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만기가 길수록 물가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수의상환(Call옵션)or(조기상환)
발행자가 채무를 먼저 청산할 수 있습니다.
원금을 먼저 받기 때문에 뭐가 위험이냐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했을 경우 콜 옵션을 행사하기 때문에 재투자시 보다 낮은 금리의 채권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표면금리 10% 만기 2025년 채권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계속 하락해 2020년 시장엔 표면금리 평균 5%의 채권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표면금리 10% 채권의 발행사가 2020년 콜옵션 권리를 행사해 채무를 모두 이행했습니다. 이제 투자할 채권은 모두 금리 5% 짜리 밖에 없습니다.
- 환율변동
이는 해외 채권을 투자할 때 해당 국가의 화폐에 대한 환율변동 위험입니다.
채권을 통한 수익은 발생했지만 환율차이로 인해 원화로 환전 하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 정리
이렇게 6가지의 채권이 가진 위험요소들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위의 리스크 대부분은 다른 투자상품들의 위험과 적거나 같은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안심하지 마시고 최대한 꼼꼼히 따져서 투자를 진행합시다.
최고의 투자방법은 잃지 않는 투자라고 하기도 합니다